2025년 대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TV토론회가 후보들의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는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화가 뚜렷하게 나타나면서, 토론회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습니다.

TV토론회가 지지율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
1차 토론회 이후 지지율 변화
5월 17일 열린 1차 TV토론회는 경제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이후 여론조사에서 의미 있는 지지율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토론회 직후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선두주자인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리얼미터가 1차 TV토론 직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토론 전 14.6% 포인트에서 9.5% 포인트로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토론회가 유권자들의 선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입니다.
이재명 | 50.1% | 48.1% | -2.0%p |
김문수 | 35.5% | 38.6% | +3.1%p |
이준석 | 8.7% | 9.4% | +0.7%p |
토론회의 파급효과
토론회는 단순히 지지율 수치 변화뿐만 아니라 유권자들의 후보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1차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는 선두주자답게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다른 후보들의 집중 공세를 받으며 일부 지지층이 이탈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의 경우 구체적인 수치와 논거를 바탕으로 한 공격이 효과를 거두면서 지지율이 상승했고,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처음으로 두 자릿수 지지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지역별·연령별 지지율 변화 패턴
보수층 결집 현상
토론회 이후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보수층의 결집 현상입니다.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상승은 지역적으로는 충청과 서울, 대구·경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20% 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보수 텃밭의 결집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대에서 김문수 후보가 고르게 5%포인트씩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는 토론회를 통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될 후보를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중도층 표심의 움직임
중도층 표심의 변화도 주목할 만합니다. YTN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49%에서 61%로 12%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는 24%에서 23%로, 이준석 후보는 11%에서 8%로 각각 소폭 하락했습니다.
이재명 | 49% | 61% | +12%p |
김문수 | 24% | 23% | -1%p |
이준석 | 11% | 8% | -3%p |
2차 토론회의 전략적 중요성
사회 분야 토론의 의미
5월 24일 열린 2차 토론회는 사회 분야를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의료개혁, 연금개혁, 기후 위기 대응 등 국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들이 다뤄지면서, 각 후보들의 정책 역량을 검증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기본사회 공약을 재차 강조하며 선두 지위를 굳히려 했고, 김문수 후보는 노란 봉투법 비판을 통해 보수층 결집을 노렸습니다 .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의료원 관련 문제점을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후보별 토론 전략
각 후보들은 토론회를 통해 서로 다른 전략을 구사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실수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했고,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는 지지율 반등을 위한 협공을 펼쳤습니다 .
권영국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강화를 촉구하며 진보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처럼 각 후보들이 자신의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도 부동층을 공략하는 전략을 동시에 구사하고 있습니다.
토론회 효과의 지속성과 한계
지지율 변화의 지속성
토론회가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은 즉각적이지만, 그 지속성에 대해서는 신중한 분석이 필요합니다. 1차 토론회 이후 나타난 지지율 변화가 2차 토론회까지 이어지면서, 토론회의 영향력이 단발성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 비율이 13%에서 7%로 크게 줄어든 것은 토론회가 유권자들의 후보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토론회의 한계점
하지만 토론회가 모든 유권자층에게 동일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 정치평론가들은 1차 토론회에서 "특정 후보가 두드러지게 잘했다기보다는 이재명과 이준석 두 후보의 티키타카가 토론의 격을 높였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또한 토론회에서 결정적인 한방은 보이지 않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토론회가 지지율에 미치는 영향에는 일정한 한계가 있음을 시사합니다.
향후 전망과 3차 토론회의 중요성
마지막 토론회의 의미
5월 27일 예정된 3차 토론회는 정치 분야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선거일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열리는 마지막 토론회인 만큼, 그 영향력은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의 격차가 한 자릿수로 줄어든 상황에서, 3차 토론회는 선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최종 선택의 시간
토론회를 통해 나타난 지지율 변화는 2025년 대선이 여전히 유동적임을 보여줍니다. 특히 보수층의 결집과 중도층의 선택이 최종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지막 토론회가 유권자들의 최종 선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번 대선에서 TV토론회는 단순한 정책 검증의 장을 넘어 실제 지지율 변화를 이끌어내는 중요한 정치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마지막 토론회와 선거운동 기간 동안 이러한 변화가 어떻게 지속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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